연말 약속 많아진 직장인, 간이 버티려면 ‘술자리 말고 다음날’을 챙겨야 한다
연말이 가까워지면 달력에 회식과 모임이 빼곡하게 들어간다. 평소보다 술을 마시는 날이 늘어나면서 “간이 괜찮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 건강을 위해서는 음주량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자리를 피하기 어렵다면 적어도 술자리 전후의 습관을 관리해 간의 부담을 덜어 줄 필요가 있다.
우리 몸은 알코올을 간에서 분해한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면 간은 분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게 유지되고, 이 과정에서 생기는 중간 산물과 활성산소가 간세포에 스트레스를 준다. 당분이 많은 과일주, 달콤한 칵테일, 탄산음료와 섞어 마시는 폭탄주는 알코올과 함께 당분 부담까지 높여 지방간 위험을 키운다.
술자리에서 할 수 있는 첫 번째 관리는 속도 조절이다. 짧은 시간에 연속으로 마시는 것보다, 한 잔을 나눠 마시며 중간중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빈속에 시작하지 말고, 회식 전에 가벼운 샐러드와 단백질 간식을 조금 먹어 두면 알코올이 혈액으로 급격히 흡수되는 속도를 줄일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다음 날이다. 숙취가 심하다고 기름진 해장국이나 매운 음식으로 속을 달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오히려 위와 간에 이중 부담을 준다. 아침에는 물과 전해질 음료로 수분을 채우고, 기름기가 적은 국이나 죽, 과일과 채소 위주로 가볍게 먹는 편이 낫다. 단백질은 두부나 계란, 생선처럼 소화가 잘 되는 식재료로 보충한다.
연달아 술자리가 예정되어 있다면 “쉬는 날”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최소 이틀 정도는 금주하면서 충분한 수면과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해 주면, 혈중 지방과 염증 지표가 서서히 정리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기간에는 당분이 많은 디저트와 튀김류를 줄이고, 물과 채소, 통곡물 섭취를 늘리는 식단이 좋다.
얼굴과 다리가 쉽게 붓고, 피로감이 심하게 느껴지거나, 최근 건강검진에서 간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음주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위험 신호일 수 있다. 연말만 지나면 괜찮겠지 하고 미루기보다, 음주 빈도와 양을 기록해 보고 스스로 줄이기 어렵다면 전문가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방법이다. 술자리 그 자체보다, 그 다음 날의 선택이 내년 건강 상태를 좌우한다는 점을 기억해 볼 만하다.
기사제보 : news@presswaveon.com ㅣ 프레스웨이브
우리 몸은 알코올을 간에서 분해한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면 간은 분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게 유지되고, 이 과정에서 생기는 중간 산물과 활성산소가 간세포에 스트레스를 준다. 당분이 많은 과일주, 달콤한 칵테일, 탄산음료와 섞어 마시는 폭탄주는 알코올과 함께 당분 부담까지 높여 지방간 위험을 키운다.
술자리에서 할 수 있는 첫 번째 관리는 속도 조절이다. 짧은 시간에 연속으로 마시는 것보다, 한 잔을 나눠 마시며 중간중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빈속에 시작하지 말고, 회식 전에 가벼운 샐러드와 단백질 간식을 조금 먹어 두면 알코올이 혈액으로 급격히 흡수되는 속도를 줄일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다음 날이다. 숙취가 심하다고 기름진 해장국이나 매운 음식으로 속을 달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오히려 위와 간에 이중 부담을 준다. 아침에는 물과 전해질 음료로 수분을 채우고, 기름기가 적은 국이나 죽, 과일과 채소 위주로 가볍게 먹는 편이 낫다. 단백질은 두부나 계란, 생선처럼 소화가 잘 되는 식재료로 보충한다.
연달아 술자리가 예정되어 있다면 “쉬는 날”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최소 이틀 정도는 금주하면서 충분한 수면과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해 주면, 혈중 지방과 염증 지표가 서서히 정리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기간에는 당분이 많은 디저트와 튀김류를 줄이고, 물과 채소, 통곡물 섭취를 늘리는 식단이 좋다.
얼굴과 다리가 쉽게 붓고, 피로감이 심하게 느껴지거나, 최근 건강검진에서 간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음주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위험 신호일 수 있다. 연말만 지나면 괜찮겠지 하고 미루기보다, 음주 빈도와 양을 기록해 보고 스스로 줄이기 어렵다면 전문가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방법이다. 술자리 그 자체보다, 그 다음 날의 선택이 내년 건강 상태를 좌우한다는 점을 기억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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