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난방만 켰을 뿐인데… 코가 막히고 머리가 띵한 진짜 이유
겨울이 되면 난방을 켜는 순간부터 코막힘과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감기나 비염 탓이라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실내 공기의 온도와 습도, 공기 흐름이 코 점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특히 오랫동안 히터를 틀어 놓은 실내에서는 점막이 마르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고, 이로 인해 코막힘과 답답함, 두통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코 안쪽 점막은 숨을 들이마실 때 공기를 데우고,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 폐로 들어가는 공기가 너무 차갑거나 건조하지 않게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난방으로 실내 공기가 지나치게 건조해지면, 점막에서 수분이 계속 빼앗기면서 표면이 거칠어지고 미세한 상처가 생기기 쉽다. 이때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콧물이 나거나, 반대로 붓고 막히는 증상이 더 심해진다.
실내 습도가 40퍼센트 아래로 떨어지면 점막을 덮고 있는 점액이 끈적해져 코 안의 먼지와 세균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게 된다. 건조한 공기 속에서 잠을 자면 자는 동안 입을 벌리고 호흡하는 시간이 늘어나, 아침에 목이 칼칼하고 두통이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 이때 단순히 물을 많이 마시는 것보다, 잠자는 공간의 온도와 습도를 함께 조절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현실적인 기준은 난방 시 실내 온도 2022도, 습도 4060퍼센트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가습기를 사용한다면 너무 뜨거운 스팀보다는 미세 분무 타입을 선택하고, 필터를 자주 세척해 세균 번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수건을 널어두거나, 방 안에 물이 담긴 넓은 그릇을 두는 것만으로도 일정 부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하나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환기다. 겨울에는 추위를 피하려고 창문을 꼭 닫아 두기 쉬운데, 이럴수록 이산화탄소 농도와 미세먼지가 실내에 쌓여 두통과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다. 난방을 끄지 않더라도 2~3시간마다 5분 정도씩 창문을 활짝 열어 공기를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코막힘이 심한 날에는 생리식염수 스프레이로 코 안을 부드럽게 세척해 점막의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증상이 오래가거나 얼굴 통증, 고열이 동반된다면 단순 건조 문제를 넘어 부비동염일 수 있으니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난방을 틀어도 머리가 덜 아프고 숨 쉬기 편한 집을 만드는 첫걸음은, 온도와 습도, 환기를 동시에 관리하는 것이다.
기사제보 : news@presswaveon.com ㅣ 프레스웨이브
코 안쪽 점막은 숨을 들이마실 때 공기를 데우고,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 폐로 들어가는 공기가 너무 차갑거나 건조하지 않게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난방으로 실내 공기가 지나치게 건조해지면, 점막에서 수분이 계속 빼앗기면서 표면이 거칠어지고 미세한 상처가 생기기 쉽다. 이때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콧물이 나거나, 반대로 붓고 막히는 증상이 더 심해진다.
실내 습도가 40퍼센트 아래로 떨어지면 점막을 덮고 있는 점액이 끈적해져 코 안의 먼지와 세균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게 된다. 건조한 공기 속에서 잠을 자면 자는 동안 입을 벌리고 호흡하는 시간이 늘어나, 아침에 목이 칼칼하고 두통이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 이때 단순히 물을 많이 마시는 것보다, 잠자는 공간의 온도와 습도를 함께 조절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현실적인 기준은 난방 시 실내 온도 2022도, 습도 4060퍼센트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가습기를 사용한다면 너무 뜨거운 스팀보다는 미세 분무 타입을 선택하고, 필터를 자주 세척해 세균 번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수건을 널어두거나, 방 안에 물이 담긴 넓은 그릇을 두는 것만으로도 일정 부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하나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환기다. 겨울에는 추위를 피하려고 창문을 꼭 닫아 두기 쉬운데, 이럴수록 이산화탄소 농도와 미세먼지가 실내에 쌓여 두통과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다. 난방을 끄지 않더라도 2~3시간마다 5분 정도씩 창문을 활짝 열어 공기를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코막힘이 심한 날에는 생리식염수 스프레이로 코 안을 부드럽게 세척해 점막의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증상이 오래가거나 얼굴 통증, 고열이 동반된다면 단순 건조 문제를 넘어 부비동염일 수 있으니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난방을 틀어도 머리가 덜 아프고 숨 쉬기 편한 집을 만드는 첫걸음은, 온도와 습도, 환기를 동시에 관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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