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는 메이크업 스펀지, 세수보다 더 더럽다? 세균 검사 결과가 말해준 충격
쿠션 퍼프와 메이크업 스펀지는 많은 한국 여성들의 화장대에서 가장 자주 손이 가는 도구다. 하지만 세안은 꼬박꼬박 하면서도 이 도구들을 얼마나 자주 씻는지 되묻는다면,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사람이 적지 않다. 실제로 해외 연구에서 사용 중인 색조 화장품과 도구를 분석한 결과, 사용 제품의 80% 가까이에서 세균 오염이 확인됐고, 특히 젖은 상태로 쓰이는 뷰티 블렌더류는 1밀리리터당 수백만 마리 수준의 세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연구진이 분리한 균주를 살펴보면, 피부에 흔히 사는 포도상구균뿐 아니라 장내세균인 대장균, 시트로박터균 등도 발견됐다. 이런 균들은 모공염, 여드름 악화, 모낭염 같은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점막에 들어갈 경우 결막염이나 각막염 같은 안과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특히 퍼프를 눈 밑, 콧망울, 입가 등 민감한 부위에 반복해서 두드리는 습관은 세균을 얼굴 전체로 옮기는 통로가 된다.
메이크업 도구가 세균의 온상이 되는 이유는 구조와 사용 환경 때문이다. 스펀지와 퍼프는 미세한 구멍이 많은 다공성 소재여서 파운데이션, 피지, 땀, 각질이 쉽게 스며들고 남는다. 여기에 욕실이나 화장대 주변의 높은 습도, 따뜻한 실내 온도가 더해지면 세균 증식에 최적의 환경이 만들어진다. 화장한 상태로 얼굴을 여러 번 덧바르는 습관도 세균이 증식할 영양분을 계속 공급하는 셈이다.
전문의들은 메이크업 스펀지를 ‘일회용에 가까운 소모품’으로 보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보통 액체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퍼프는 최소 주 1회, 유분이 많은 피부라면 이틀에 한 번 정도는 세척하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나 전용 클렌저를 풀어 가볍게 눌러 빨고, 충분히 헹군 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야 세균 증식을 줄일 수 있다.
세척만큼 중요한 것이 교체 주기다. 스펀지가 변색되거나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면 그 안에서 이미 미생물이 크게 자랐다는 신호다. 전문가들은 사용 빈도에 따라 1~3개월 간격으로 새 제품으로 교체할 것을 권한다. 퍼프 표면이 갈라지거나 탄성이 떨어졌다면 피부 자극이 커지고 화장도 고르게 발리지 않기 때문에 교체 시기를 더 당겨야 한다.
또 하나 놓치기 쉬운 부분이 ‘공유 습관’이다. 친구와 쿠션을 함께 쓰거나 매장에서 테스트용 퍼프를 그대로 얼굴에 가져다 대는 행동은 남의 피부에 있던 세균을 고스란히 옮겨올 수 있다. 피부에 상처나 여드름이 있는 상태라면 감염 위험이 더 커진다. 개인 도구는 반드시 개인만 사용하고, 테스트 제품은 손등에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전문가들은 “피부 트러블이 잘 가라앉지 않고 반복된다면 화장품 성분뿐 아니라 도구 위생도 점검해봐야 한다”며 “세안만큼 메이크업 도구 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퍼져야 한다”고 말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지만, 관리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기사제보 : news@presswaveon.com ㅣ 프레스웨이브
연구진이 분리한 균주를 살펴보면, 피부에 흔히 사는 포도상구균뿐 아니라 장내세균인 대장균, 시트로박터균 등도 발견됐다. 이런 균들은 모공염, 여드름 악화, 모낭염 같은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점막에 들어갈 경우 결막염이나 각막염 같은 안과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특히 퍼프를 눈 밑, 콧망울, 입가 등 민감한 부위에 반복해서 두드리는 습관은 세균을 얼굴 전체로 옮기는 통로가 된다.
메이크업 도구가 세균의 온상이 되는 이유는 구조와 사용 환경 때문이다. 스펀지와 퍼프는 미세한 구멍이 많은 다공성 소재여서 파운데이션, 피지, 땀, 각질이 쉽게 스며들고 남는다. 여기에 욕실이나 화장대 주변의 높은 습도, 따뜻한 실내 온도가 더해지면 세균 증식에 최적의 환경이 만들어진다. 화장한 상태로 얼굴을 여러 번 덧바르는 습관도 세균이 증식할 영양분을 계속 공급하는 셈이다.
전문의들은 메이크업 스펀지를 ‘일회용에 가까운 소모품’으로 보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보통 액체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퍼프는 최소 주 1회, 유분이 많은 피부라면 이틀에 한 번 정도는 세척하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나 전용 클렌저를 풀어 가볍게 눌러 빨고, 충분히 헹군 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야 세균 증식을 줄일 수 있다.
세척만큼 중요한 것이 교체 주기다. 스펀지가 변색되거나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면 그 안에서 이미 미생물이 크게 자랐다는 신호다. 전문가들은 사용 빈도에 따라 1~3개월 간격으로 새 제품으로 교체할 것을 권한다. 퍼프 표면이 갈라지거나 탄성이 떨어졌다면 피부 자극이 커지고 화장도 고르게 발리지 않기 때문에 교체 시기를 더 당겨야 한다.
또 하나 놓치기 쉬운 부분이 ‘공유 습관’이다. 친구와 쿠션을 함께 쓰거나 매장에서 테스트용 퍼프를 그대로 얼굴에 가져다 대는 행동은 남의 피부에 있던 세균을 고스란히 옮겨올 수 있다. 피부에 상처나 여드름이 있는 상태라면 감염 위험이 더 커진다. 개인 도구는 반드시 개인만 사용하고, 테스트 제품은 손등에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전문가들은 “피부 트러블이 잘 가라앉지 않고 반복된다면 화장품 성분뿐 아니라 도구 위생도 점검해봐야 한다”며 “세안만큼 메이크업 도구 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퍼져야 한다”고 말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지만, 관리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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