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시간 모니터만 보는 눈, 디지털 드라이아이 막는 20초 규칙
건성안을 막기 위한 가장 간단한 습관은 이른바 20-20-20 규칙이다. 20분마다 화면에서 눈을 떼고, 20피트(약 6미터) 거리의 먼 곳을 20초 이상 바라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조절근이 긴장을 풀고 눈물막이 다시 고르게 퍼지면서 피로가 줄어든다. 실내에서 6미터 거리를 확보하기 어렵다면, 창밖 먼 풍경이나 실내에서 가장 먼 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작업 환경도 중요하다. 모니터는 눈높이보다 약간 아래에 두고, 화면과의 거리는 팔을 뻗었을 때 손이 닿는 정도로 유지한다. 사무실 조명이 화면에 반사되어 눈부심을 유발하지 않도록, 가능하면 간접 조명을 사용하거나 모니터 각도를 조절해야 한다. 난방이 강한 겨울철에는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면 눈물 증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미 건조감이 심하다면 보존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루 4회 이상 자주 넣어야 한다면, 방부제가 축적되며 안구 표면에 자극을 줄 수 있어 무방부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렌즈 착용 시간을 줄이고, 가능하면 안경을 병행해 각막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야 한다.
눈이 자주 충혈되고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머리까지 아픈 느낌이 든다면 단순 피로를 넘어서 안구 표면 질환이 진행된 것일 수 있다. 이럴 때는 안과에서 세극등 검사와 눈물막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시 약물 치료와 IPL 시술, 눈꺼풀 청소 등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집중하다 보면 한두 시간은 금방 간다”는 디지털 시대의 작업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다.
기사제보 : news@presswaveon.comㅣ 프레스웨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