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줄이고도 따뜻하게, 겨울 밤에 마시기 좋은 ‘대체 음료’ 3가지
첫 번째 후보는 녹차 계열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카페인이 적은 호지차, 현미녹차 등입니다. 일반적인 녹차 한 컵에는 약 30~5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지만, 볶은 차인 호지차나 현미녹차는 그보다 함량이 낮은 편이라 저녁에 마시기 비교적 부담이 덜합니다. 대신 다이어트나 항산화 효과를 기대하며 여러 잔을 연달아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한국인에게 익숙한 보리차입니다. 보리차는 카페인이 거의 없어 아이와 임산부도 비교적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로 알려져 있으며, 보리에 포함된 폴리페놀과 퀘르세틴 같은 항산화 성분이 혈관 건강과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다만 온라인에서 떠도는 ‘보리차만 마셔도 다이어트 성공’ 같은 과장된 주장에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캐모마일 같은 허브티입니다. 캐모마일 추출물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무작위 대조 연구와 메타분석 결과가 여럿 보고되어 있습니다. 카페인이 거의 없고 향이 부드러워, 잠들기 전 긴장을 풀어 주는 ‘나만의 수면 루틴’에 넣기 좋습니다. 다만 국화과 식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두드러기나 호흡 곤란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떤 음료를 선택하든, 설탕과 시럽, 크림을 과하게 넣으면 혈당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겨울철 따뜻한 음료를 즐길 때는 단맛을 최소화하고, 카페인 함량과 수면 시간의 간격을 함께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저녁 전용 음료’를 정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커피를 무조건 끊기보다, 아침과 낮에는 적정량을 즐기고, 해가 진 뒤에는 보리차·허브티처럼 몸을 편안하게 풀어 주는 음료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는 전략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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