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물 샤워, 겨울에는 더 위험할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 경고
겨울이 되면 많은 사람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습관을 갖는다. 하지만 이 습관은 피부 건강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뜨거운 물은 피부 장벽 유지에 필수적인 세라마이드·콜레스테롤·지방산 등 지질 성분을 빠르게 녹여내 보습 기능을 급격히 저하시킨다. 한국피부과학회 연구에 따르면 42도 이상의 온수로 10분 이상 샤워할 경우 피부의 지질층 손실이 정상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온도가 높을수록 피부 표면 미세단백질 변성이 빨라지고, 이 과정에서 가려움·당김·붉어짐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아토피·건선·건조증을 가진 사람의 경우 뜨거운 샤워 후 증상이 악화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겨울철 적정 샤워 온도는 37~39도이며, 샤워 시간은 7분 이내가 권장된다.
또한 샤워 후 3분 이내 보습제를 바르는 ‘3분 보습법’은 미국피부과학회에서도 권장하는 방식으로, 수분 증발을 줄이고 장벽 회복을 돕는다.
향이 강한 바디워시나 과도한 때밀이 역시 겨울 피부를 악화시키는 요소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겨울철에는 샤워 행동 자체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클렌징은 부위별로 최소화하고, 보습은 과할 만큼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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