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탕만 먹여도 될까? 겨울철 아이 면역력, 영양학적으로 따져보니
겨울철에는 아이들이 감기와 장염을 반복하기 쉬워 부모들은 음식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된다. 많은 가정에서 국·탕·죽 위주의 따뜻한 식단을 자주 준비하지만, 영양학적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영양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국물 위주의 식단은 수분 보충에는 유리하지만 단백질·철분·아연·비타민 D 등 면역력과 직결되는 핵심 영양소 섭취가 줄어들기 쉽다. 특히 겨울철 햇볕 노출이 줄어 비타민 D 결핍 위험이 커지는데, 이 경우 감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이 떨어진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되고 있다.
아이들은 체중 대비 에너지 소비량이 높아 균형 잡힌 식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국물 위주의 식단은 포만감이 빨리 찾아와 실제 필요한 영양소 섭취량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겨울철 면역력 관리를 위해서는 육류·달걀·두부·생선 같은 단백질을 충분히 주고, 아연이 풍부한 굴·닭다리·콩류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김·버섯·달걀노른자에는 비타민 D가 포함돼 있어 겨울철 결핍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겨울에는 식욕이 떨어지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가 줄어 감염성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며 “국물보다 ‘건더기’ 중심으로 음식을 구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부모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아이가 따뜻한 음식만 먹는다고 과하게 국물을 더해주는 것이다. 이 경우 나트륨 섭취가 늘어 오히려 체내 염분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결국 겨울철 아이 면역력은 ‘따뜻한 음식’보다 ‘영양 균형’이 더 큰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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